(선물옵션전략)갈림길..변동성 확대 가능

  • 등록 2002-04-25 오전 8:44:18

    수정 2002-04-25 오전 8:44:18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4일) KOSPI200선물시장은 직전일과 마찬가지로 시장이 방향성을 잃은 채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보합권을 맴돌던 지수는 이내 5일선을 밑돌자 전저점 무렵까지 떨어져 시장의 체력이 허약해져 있음을 보여줬다. 지수는 1.23% 하락한 116.00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30포인트로 콘탱고 폭이 축소됐다. 미결제약정은 1702계약 늘어난 6만654계약으로 마감됐다. 투자주체별로는 매수와 매도 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던 외국인이 현물 매도와 함께 1797계약 순매도했다는 점이 주목해 볼 대목이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지수의 약세로 풋옵션이 일제히 상승했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내재변동성도 소폭 상승한 가운데 풋옵션의 상승폭이 콜에 비해 높았다. 시장참가자들은 지수의 하락쪽에 무게를 실으면서 상승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겨놓은 상황이다. 시장이 조금씩 갈림길을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25일 KOSPI선물시장은 시장 내부에서의 지수의 상승이나 하락을 이끌어줄 요인을 찾기 어려운 만큼 외부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좁혀진 시장베이시스가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하면서 단기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전일 외국인이 콜매도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풋매수 물량을 늘렸다는 점에서 지수의 추가 하락에 대비할 필요가 있겠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삼성전자의 등락에 연동하는 시장흐름이 나타나는 등 현선물 시장의 모든 관심이 삼성전자에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강세가 약화되면서 시장의 약세흐름에 동참하거나 삼성전자를 주도주로 인식하는 투자심리의 확산으로 전반적인 시장흐름이 강세로 반전되는 두가지 경우가 가능한 상황이다. 지수 5일선의 회복과 함께 117선에 안착할 경우, 시장베이시스의 (+) 폭 확대여부를 확인하면서 추격매수가 가능하지만, 반면 115선을 하향이탈할 경우에는 반등시마다 매도포지션을 구축해야 하겠다. 옵션시장에서는 현선물 시장이 일종의 분기점에 위치한 상황이므로 현선물 시장의 등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전일 옵션의 내재변동성이 콜과 풋 모두 소폭 상승한 것 역시 이를 기대한 투자심리로 해석된다. 현재 등가격이 115 종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등가격 +2 ~ +3단계 외가격 종목에 대한 매도포지션은 추가적인 매수로 커버하거나 또는 신속한 Rolling Down(또는 Up)으로 예기치 못한 리스크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즉 (-) Gamma에 대한 적극적인 헤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우증권 선물옵션마케팅부=외국인은 지난 주 중 누적시켰던 매수 포지션을 모두 청산하고, 순매도로 돌아섰다. 한동안 현물시장에서 순매수를 지속하였던 외국인이 최근 현·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은 투자심리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반면, 순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은 약세가 지속되어 손실이 커지게 된다면 loss-cut 물량을 출회시킬 수도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아겠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다는 점에서 추격매도보다는 주요 지지선의 지지를 먼저 확인하는 신중한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피봇 1차 지지선인 114.80P와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13.45P를 지지선으로 설정하고 매매에 임하기 바란다. 내재변동성의 추세적 축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축소되는 폭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2~3%p정도의 급반등도 자주 나타날 전망이다. 이미 내재변동성의 하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역사적 변동성의 수준이 계속 상승하여 내재변동성의 수준과 유사해 졌기 때문이다. 단, 최근 선물 베이시스의 움직임과 옵션 관련 매수 차익거래 잔고의 증가 양상을 감안하면 일시적 급등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판단이다. ◇천대중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일간지수의 보조지표를 살펴보면, 탄력성 지표인 RSI(14,9) Signal에서 매도신호가 발생하였으며 추세지표인 MACD(12,26,9) Signal에서도 역시 매도신호를 나타내고 있어 지수의 하락압력이 커진 상황이다. 기술적 반등시에는 short play로, 추가적인 하락 시에는 2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long play로 시장에 단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옵션시장에서는 전일 제시했던 변동성 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면 청산은 좀 더 미루어야 할 것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