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환율, 지독한 정체.."참고 기다려라"

  • 등록 2001-11-06 오전 8:49:11

    수정 2001-11-06 오전 8:49:11

[edaily] 미 10월 NAPM 비제조업 지수는 당초 예상보다 나쁜 40.6을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 초반 달러가치는 이를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으나 연준리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재반등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진 뉴욕증시는 시스코의 실적개선이라는 호재까지 겹쳐 큰 폭 상승했다. 6일 선물회사들은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증시 랠리에 따른 외국인 주식순매수 자금유입이 환율하락에 우호적이지만 1295원이 지지받는 한 전일처럼 상승반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장내 상황만으로는 박스권 탈피가 어렵다는 지적은 공통적이다. ◇부은선물 = 그나마 시장을 움직여주던 달러/엔과 외국인 주식순매수조차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못하면서 시장은 수면상태에 빠졌다. 당분간 1295~1300원 범위가 공고히 지켜질 것이란 전망 외에는 어떤 의견도 무색한 시점이다. 전일밤 미 증시가 급등하면서 6일 외환시장이 증시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나 최근 경향대로 증시 강세에도 무관심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2원 이내의 이익에 만족하며 박스권 거래에 임하거나 인내력을 발휘하며 추세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국민선물 = 주식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지금은 비록 어렵다고 하더라도 향후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요증가에 의한 환율 상승압력이 있지만 증시 상승이 이어진다면 매도가 편하다. 다만 5일처럼 1295원을 하향돌파하지 못한다면 오후 3시 이후에는 차라리 짧게나마 매수로 포지션을 바꿔보는 방법이다. 겨울철이 다가오지만 아직 원유가가 출렁거릴 기미가 없어 정유사 결제수요가 크게 유입되지 않고 있다. 투기거래가 활성화되기는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환율이 어느 쪽으로든 크게 튀기 위해 횡보하고 있는지, 이 상태가 계속 이어질 지는 지속될 것인지는 자신있게 말하기 어렵다. 다만 "변해야 산다"는 말은 외환시장에 적용해야 할 말이라고 본다. ◇LG선물 = 미국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내외증시의 강세가 환율 하락을 이끌 수 있고 외국인 주식순매수 자금유입 또한 하락요인이 된다. 물론 장내 수급상황에 따라 등락이 이뤄질 경우 월초 결제수요로 환율하락이 쉽지많은 않을 것이다. 다만 증시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강하고 연이은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도 증시가 꾸준히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박스권 돌파가 어렵다는 인식도 상승보다는 하락 쪽을 유도할 것이다. 예상범위:1294~1301원. ◇삼성선물 = 지난 밤 미 증시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큰 폭 상승해 6일도 장중 1295원을 하향돌파하려는 시도가 예상된다. 하지만 외국인 순매수강도가 10월에 비해 약화됐고 몇 차례 시도에도 불구하고 1295원선의 지지는 견고하다. 시장이 각종 재료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당분간 지루한 횡보가 이어질 듯하다. 위쪽과 아래쪽 모두 자신들의 입장만을 철저히 고집하고 있어 오늘도 결국 물량싸움에 의한 장이 연출될 듯 하다. 예상범위:1295~1300원. ◇동양선물 = 뉴욕증시 상승으로 국내 주식시장도 추가 상승이 예상되고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도 유지될 전망이다. 전일 350억 순매수를 나타낸 외국인의 금일 순매수규모가 6일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결정할 것이다. 달러/엔은 5일과 비슷한 121.70엔 수준에서 거래중이고 역외환율도 큰 변동을 나타나지 않아 최근의 지독한 정체가 이어질 것이다. 예상범위:1295~1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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