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스포츠웨어 기업 나이키(NKE)가 2024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발표는 지난 10월 엘리엇 힐이 CEO로 취임한 이후 첫 분기 실적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나이키는 2분기 매출 123억5000만달러와 주당순이익(EPS) 0.7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21억2000만달러와 EPS 0.65달러를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엘리엇 힐 CEO는 “우리는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나이키의 새 성장 전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CFO 매튜 프렌드는 “신제품 포트폴리오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기존 제품 대비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힐 CEO 체제에서의 새로운 전략 방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26% 상승한 77.10달러에 거래를 마친 나이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25% 상승한 81.9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