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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오말리 딜런 대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전당대회 기간 “전례 없는 소액 기부 행렬”이 있었다면서 후원자의 3분의 1이 신규 후원자였으며, 이중 3분의 2는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해리스 캠프는 자금력에서 경쟁자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를 앞서가고 있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는 7월 한 달 동안 2억400만 달러(약 2711억원)의 선거 자금을 모았다고 신고했다. 이는 트럼프 캠프가 같은 기간 모았다고 신고한 선거 자금(4800만 달러)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7%포인트 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페어리디킨슨대학이 지난 17~20일 미국 등록 유권자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43%) 보다 우위를 점했다.
자신을 자유주의자이라 규정한 유권자와 진보층이라 규정한 유권자들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87%, 93%로 집계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극우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성향 유권자와 보수층에서 각각 95%, 76% 지지율을 얻어 우위를 보여줬다. 중도층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62%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30%)의 2배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