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이후 구리 가격 조정으로 정련 구리 프리미엄이 상승 반전하고, 저가 실물 매수세 유입으로 하반기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구리 재고도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구리 가격의 톤당 9000달러선 하방경직성 강화를 예상하면서 단기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Trading Buy’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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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가능성에 대응해온 국제 유가(油價)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상 재개 소식에 반락했지만, 중재국과 당사국 간 온도 차가 여전히 커 협상의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봤다.
그는 이어 단기 구리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트레이딩 관점의 매수’(Tradi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팍팍한 광산 공급 여건 장기화 속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인공지능(AI) 열풍 등에 편승한 수요 낙관론이 유효해 장기 투자는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황 연구원은 “또 다른 경기 침체 공포가 없는 한 구리 가격의 9000달러선 하방경직성이 강할 전망”이라며 “단기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개선세에 편승해 다시 구리에 관한 관심을 확대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