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의료원 신축공사, 태영건설이 맡는다

  • 등록 2024-08-15 오전 9:14:29

    수정 2024-08-15 오전 9:14:29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태영건설은 부산시가 발주한 서부산의료원 신축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일대 서부산의료원 조감도 (자료=태영건설)
총사업비는 858억원으로 58%의 지분을 보유한 태영건설이 주관사를 맡게 된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발주처와 내년 4월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2026년 4월에 착공해 202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되는 서부산의료원은 사하구 신평동 1만4천382㎡ 부지에 연면적 3만2천451㎡,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3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

서부산의료원은 부산 동·서 간의 지역 의료격차 해소, 공공보건 의료체계 강화, 응급·재난 감염병 신속 대응 등을 책임질 ‘서부산의 거점 공공병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태영건설은 자연채광과 생태정원, 치유정원 등 환자 중심의 ‘친치유’ 환경을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병원 내 감염성 질환 의심 환자 발생에 대비한 감염 차단 음압시설은 물론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시설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 3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등 수주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서울 마곡지구의 대규모 업무단지 ‘마곡 원그로브’(마곡CP4)가 9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공사 현장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서부산의료원이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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