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Q실적 호조…포트폴리오 확장 중-DS

  • 등록 2024-08-08 오전 7:35:17

    수정 2024-08-08 오전 7:35:1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S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323410)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8일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포트폴리오는 확장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2분기 순이익이 12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9.1% 상회하는 수준이다.

나 연구원은 “원화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과 SOHO 대출이 각각 전 분기 대비 5.6%, 22.7%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체 원화대출은 1분기보다 2.9% 성장했다”면서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2.17%로 1분기보다 1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 및 1분기 회계정책 변경 소멸 영향으로 자금 조달 비용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어 “비이자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59.5% 증가했다”면서 “특히 상반기 기준 투자금융자산 손익은 25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특이 요인으로는 대출채권 매각익이 약 130억원과 상생금융 관련 기부금 80억원(영업외)이 발생했다.

그는 “충당금은 예상보다 적었고 건전성 지표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심의 추가 충당금을 전입했던 시중은행과 달리 추가 충당금 전입은 없었기 때문이다. .

나 연구원은 “연초 가이던스인 10%대의 대출 성장 기조에 변화는 없지만 최근 당국의 가계 대출 규제 기조에 따라 하반기 성장 포트폴리오는 가계보다는 개인사업자 중심이 될 예정”이라며 “2분기 중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내 이차보전 상품을 출시했으며 현재 인천을 포함한 7개 지역에 진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 중 서울을 포함한 5개 지역에 추가 진출 계획이며 이는 전체 이차보전 시장 중 8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그는 “개인사업자 출시 초기 신용대출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보증서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작년 4분기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중 신용/보증 비율은 약 75:25 수준이었으나 2분기 기준 보증서 비중이 40%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또한 내년 출시 예정인 1억원 초과 신용대출 역시 주로 전문직 대상으로 건전성 관리에는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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