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포트폴리오는 확장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2분기 순이익이 12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9.1% 상회하는 수준이다.
나 연구원은 “원화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과 SOHO 대출이 각각 전 분기 대비 5.6%, 22.7%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체 원화대출은 1분기보다 2.9% 성장했다”면서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2.17%로 1분기보다 1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 및 1분기 회계정책 변경 소멸 영향으로 자금 조달 비용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는 “충당금은 예상보다 적었고 건전성 지표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심의 추가 충당금을 전입했던 시중은행과 달리 추가 충당금 전입은 없었기 때문이다. .
그는 “개인사업자 출시 초기 신용대출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보증서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작년 4분기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중 신용/보증 비율은 약 75:25 수준이었으나 2분기 기준 보증서 비중이 40%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또한 내년 출시 예정인 1억원 초과 신용대출 역시 주로 전문직 대상으로 건전성 관리에는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