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뮤지컬로 돌아온다

뮤지컬 '파가니니' 4월 6일 개막
콘·홍석기·골든차일드 홍주찬 등 주역
  • 등록 2024-02-19 오전 7:50:00

    수정 2024-02-19 오전 7:5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파가니니’가 5년 만에 두 번째 서울 공연으로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HJ컬쳐는 ‘파가니니’를 오는 4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용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파가니니’ 포스터. (사진=HJ컬쳐)
‘파가니니’는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뒤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 당하자,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바이올린 하나로 세상을 제패한 파가니니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사건을 조명한다.

작품은 오직 음악만을 향했던 한 남자의 순수하고 진실한 열정을 담은 불꽃 같았던 삶을 화려한 음악과 함께 풀어낸다. 2시간 30분의 공연시간 동안 적재적소에 배치된 연주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후반부 파가니니의 연주회를 표현한 ‘라 캄파넬라’ 7분 독주 장면은 ‘파가니니’의 백미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에서 파가니니 역은 바이올리니스트 겸 배우 콘과 홍석기, 그리고 그룹 골든차일드 멤버 홍주찬이 맡는다. 사제 루치아 아모스 역으로는 김경수, 윤형렬, 백인태가 출연한다.

파가니니의 투자자이자 샬롯의 약혼자인 콜랭 보네르 역에는 이준혁, 김준영, 기세중이 캐스팅됐다. 파가니니의 하나뿐인 아들 아킬레 역으로는 박좌헌, 이준우, 박준형이 출연한다. 오페라 가수 지망생이자 파가니니에게 음악적 영감이 되는 샬롯 역은 성맨재, 유소리가 맡는다. 김은영 작곡가 겸 연출가, 임세영 작곡가 겸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오는 22일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 티켓 가격 4만 4000~9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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