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 1일 기준 1033.67로 전주 대비 19.89포인트(1.96%) 올랐다. 이로써 지난 7월 28일 두 달 만에 1000선에 복귀한 SCFI는 6주 연속 1000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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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미주 노선 운임 상승이 전체적인 운임 오름세를 이끌었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30달러 상승한 2136달러를 기록했고,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당 80달러 오른 3132달러로 나타났다.
또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588달러로 전주 대비 68달러 올랐고, 중동 노선 운임은 1TEU당 962달러로 전주 대비 48달러 상승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아시아~북미 항로는 지난 1일 자로 추가 일괄운임인상(GRI)이 계획돼 있어 부분적 운임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파나마 운하 수심 이슈로 동부지역 물량 일부가 서부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