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FI, 3주 만에 반등…미주 노선 운임 영향

SCFI 한 주 새 1.96%↑…6주째 1000선대 유지
美 동·서안 노선 운임 상승이 전체 오름세 견인
  • 등록 2023-09-02 오전 10:30:00

    수정 2023-09-02 오전 10:30:0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 컨테이너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3주 만에 반등했다.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 1일 기준 1033.67로 전주 대비 19.89포인트(1.96%) 올랐다. 이로써 지난 7월 28일 두 달 만에 1000선에 복귀한 SCFI는 6주 연속 1000선을 웃돌았다.

(자료=해운업계)
앞서 SCFI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만 정체 현상에 따른 선복 부족 등으로 급등하기 시작했다. 2020년 6월 1000선을 돌파한 이후 같은 해 11월 2000선, 2021년 4월 3000선, 7월 4000선, 12월 5000선을 각각 넘어섰다. 지난해 1월엔 사상 최고치인 5109.60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까지 4000선을 유지하던 SCFI는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했다. 지난 3월 10일엔 906.5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 이후 SCFI는 5개월 넘게 1000선을 기준으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이번 주는 미주 노선 운임 상승이 전체적인 운임 오름세를 이끌었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30달러 상승한 2136달러를 기록했고,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당 80달러 오른 3132달러로 나타났다.

또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588달러로 전주 대비 68달러 올랐고, 중동 노선 운임은 1TEU당 962달러로 전주 대비 48달러 상승했다.

다만, 지중해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91달러 내린 1TEU당 1364달러, 유럽 노선 운임도 전주 대비 34달러 하락한 1TEU당 76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남미 노선 운임은 1TEU당 2055달러로 전주 대비 52달러 내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아시아~북미 항로는 지난 1일 자로 추가 일괄운임인상(GRI)이 계획돼 있어 부분적 운임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파나마 운하 수심 이슈로 동부지역 물량 일부가 서부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 황의조 결국...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