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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백악관 관계자들이 오는 11일로 예정된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를 앞두고 바이러스학·면역생물학 등 12명의 주요 전문가들과 변이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을 논의한 자리에서 나온 발언이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8만건이 안 됐으며,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2021년 12월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감염 대부분은 오미크론 등 변이에 의한 감염이었다.
댄 바로우치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아무도 (변이 발생 확률이) 0%나 80%라고 말하지 않는다”면서 “아주 작은 가능성보다 크고, 이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백악관 측은 이러한 전문가들의 분석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면서 “정부는 정부 안팎의 여러 전문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기엔 총 500억달러(66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미사용 코로나19 대응 예산이 포함됐다. 이에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해당 예산을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팬데믹에 대응하고 미국 공공 의료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톰 잉글스비 존스홉킨스대학교 보건안전센터 국장도 미래 바이러스 급증을 둔화하고자 더 오래가고 더 강한 보호 백신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대응 예산을 폐지하는 것은 실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