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어닝시즌이 진행 중이고, 주요 대형주들의 잠정실적을 발표로 어닝쇼크에 대한 우려는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4분기 이익전망치는 지난주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30조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업종별로는 정유, 화학, 철강 등 에너지, 소재 섹터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등 IT섹터의 부진이 지속 중”이라며 “한국전력(015760)의 적자폭도 다시 10조원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우려했다.
조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1월 반등하고 있는 것은 펀더멘탈보다는 수급, 그 중에서 외국인 수급에 의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면서 “증시 거래 부진 속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로 인해 외국인의 거래비중은 고점 부근까지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현재의 증시 및 주가 수준은 결국 이익의 반등으로 정당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외국인 수급 역시 실적의 개선 기대가 가시적으로 확인되는 업종 및 종목에서 차별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얘기다.
그는 이 중 1개월 전과 견줘 2023년과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모두 상향중인 26개 종목과 이 중 업종기준으로도 실적 기대가 기대되는 종목을 추렸다.
하 연구원은 “LIG넥스원(079550) 현대백화점(069960) 아모레G(002790) 현대모비스(012330) 코스맥스(192820) 한국가스공사(036460) 기업은행(024110) KB금융(10556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한국전력(015760) 등이 이익전망치 개선 중”이라고 이들 종목을 주목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