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수염 있다면 여름철 야간 치통 불러
장마철 치통이 심해지는 이유는 기압이 낮아지면서 평상시보다 치아와 잇몸 내부 압력이 평상시보다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때 잇몸에 있는 혈관과 신경이 확장되고 이로 인해 치통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치아 속 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치수염’이 있다면 장마 기간에 더욱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낮엔 괜찮다가도 잠자리에 들려고만 하면 맥박에 맞춰 쿡쿡 쑤시듯 이가 아린다. 누우면 머리 쪽으로 혈액이 몰려 치아 속 혈관이 확장되면서 치아신경이 심장 뛰는 리듬에 맞춰 주기적으로 통증을 감지하기도 한다. 잇몸질환이 심한 경우에도 밤 치통이 나타난다. 치수염이 바늘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라면 치주질환에 의한 치통은 뻐근하고 둔중한 통증이며 아주 심한 경우에는 치수염과 비슷한 통증이 나타난다.
◇ 장마철 치통이 생겼다면…얼음찜질이 도움
◇ 치통 예방 위해 주기적 치과 검진·규칙적인 생활 필오해
장마철 기상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휴식, 위생적인 생활, 균형 있는 식사를 통해 질병으로부터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장마철 흐린 날씨가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는데, 우울증이 치통 발생 위험을 2.84배 높인다는 연구도 있다. 이때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 엔도르핀이 활성화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치통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채홍기 대표원장은 “이 모든 예방에 앞서 올바른 칫솔질은 기본이며, 구강질환 발병이 잦은 여름철에는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 및 구강검진을 받고 치통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