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오늘부터 확진자 격리 기간이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로 통일된다. 미국에선 오미크론 확산이 수그러들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는 주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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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 오른 3만5462.78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4% 상승한 4521.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 오른 1만4194.46으로 거래를 마감.
-투자자들은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 속에 국채금리 움직임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목.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최고 1.97%에 거래. 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 일각에선 2% 돌파 시 주가 하락 압력 경고.
마크롱 “푸틴 ‘긴장고조 않겠다’ 확인…우크라협상 진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연쇄 회담 뒤 우크라이나 주변 지역의 긴장 완화를 위한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혀.
-AFP·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마크롱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협상을 진전시킬 가능성을 갖게 됐다”며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보았다”고 언급.
S&P500 300개 기업 중 77% 실적 예상치 상회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금까지 300개가량의 S&P500지수 상장 기업이 실적을 발표. 이중 77%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으며, 75%는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 순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
-화이자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하향하고 목표가를 크게 낮췄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 인수를 포기했다는 소식에 장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1.5% 상승 마감.
이란 핵협상 재개 앞두고 유가 1주일래 최저
-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96달러(2.2%) 하락한 배럴당 89.36달러에 거래를 마쳐.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WTI 근월물 가격은 지난 2월 2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
-유가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을 앞두고 하락. 이란의 핵 합의가 복원되면 이란의 원유 수출이 재개되며 이는 원유시장에 공급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미국에서 오미크론 확산이 수그러들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어.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7일(현지시간) 학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폐지 방침을 발표한 뒤 코네티컷·캘리포니아·델라웨어·오리건주도 뒤따라 비슷한 조치를 내놨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
-매체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시작 이래 주 차원의 방역 조치 철회로는 가장 큰 것 중 하나”라며, 팬데믹 초기부터 고강도 방역 조치에 앞장서 온 주지사들조차 ‘코로나19와 함께 살기’를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
오늘부터 확진자 격리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 통일
-지금까지 확진자의 격리 기간은 접종완료자(2차 접종 14∼90일이 지난 사람 또는 3차 접종자)라면 7일, 미완료자는 10일이었으나 모두 7일로 통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이 증상과 백신 접종력에 관계 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로 조정.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하더라도 ‘동거인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와 ‘감염취약시설 밀접접촉자’만 자가격리를 하게 돼.
-한편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명 안팎 예상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