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뉴욕을 베이스로 활동 중인 니키(NIKKI) 작가의 개인전 ‘Whisper of The Heart, 귀를 기울이면’이 오는 2월 11일부터 3월 13일까지 그라운드 시소 성수점에 위치한 갤러리 AH.IT(아잇)에서 개최된다.
뉴욕태생인 작가는 일본에서 그림공부를 하였으며 이로 인해 일본 화풍의 영향을 받았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서 캐릭터 화된 아이를 선보이는데, 이는 전형적인 일본 미술의 한 사조인 슈퍼 플랫(super flat)의 모습을 하고 있다.
슈퍼 플랫은 상업디자인, 일본 만화의 과한 표현, 순수 미술의 심미성 등을 모두 포함하며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결합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작가는 그녀의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아이의 모습을 선보인다. 이는 작가가 자신을 형상화한 것으로 그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처음으로 세상을 마주한 아이는 언제나 세상을 향한 설렘과 불안함을 가지고 있다. 반짝이는 아이의 눈은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설렘을 담고 있으며 또한 양가적인 불안함도 내포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 니키의 첫 번째 개인 전시로, 갤러리 AH.IT과 FNG-ART(에프엔지아트)의 공동 주최로 원화, 판화, 아트 토이, 아트 굿즈 등을 소개한다. 그녀의 작품은 이미 전시 전 아시아 전역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구매 요청이 있었으며, 현재 모든 작품이 판매 완료된 상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시발점으로 대만, 영국, 미국, 프랑스에서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