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원은 발전 관련 용어들이 일반 국민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지난 8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3개월간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발전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어려운 전문용어 300개를 추려내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 (사진제공=영남대학교 국어문화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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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부터 전문용어 개선 작업에 착수한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원은 300개 정도로 발굴한 용어에 대한 대체어가 마련되면 언어 전문가와 공학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실질적인 응용 가능성을 연구하고, 나아가 일반인과 현장 종사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에서의 대체 가능성을 파악했다. 이를 통해 발전 관련 전문용어에 대한 50개의 순화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발전 현장에서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순화어를 사용해주기를 바라며 회사 차원에서도 순화어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원도 전문용어 순화어인 만큼 소책자형 발전 용어집과 각종 홍보물을 통해 새로운 순화어를 널리 알리고 언론 매체를 통해서도 순화어 사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