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군부대 36명 무더기 '돌파 감염'…확진자 대다수 화이자 접종

방대본 "집단 생활서 바이러스 노출 추정…생활치료센터 이송 예정"
  • 등록 2021-10-03 오전 11:37:36

    수정 2021-10-03 오후 5:38:14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경기도 연천군 소재 한 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군인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 대다수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한 군인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배포한 참고 자료에서 “(연천 군부대에서 감염된) 군인 대부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애초 돌파 감염 사례는 41명으로 알려졌지만, 이 중 5명은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로 확인돼 36명으로 줄었다. 방대본 측은 “돌파 감염자 36명 중, 33명은 화이자를 접종했고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연천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1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 오후까지 총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중 돌파 감염자를 제외한 10명은 화이자 백신을 1회 접종했거나, 2회 접종 후 2주가 지나지 않은 사례다.

방대본 측은 “부대 내 집단 생활을 통한 바이러스 노출이 (집단 감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표 환자(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들은 곧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나머지 부대원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휴가 복귀자 관리 체계도 재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기준 돌파 감염 추정 사례는 총 7772명이며,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전체 접종 완료자(1775만2946명)의 0.044% 수준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