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해 유엔총회 관련 3박5일 일정을 시작했다. 20일에는 SDG모먼트(지속가능발전 목표 고위급 회의) 참석을, 21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소화한다.
|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부인 김정숙 여사와 뉴욕 JFK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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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3시47분경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미리 도착해 대기 중이던 조현 주유엔대사와 이수혁 주미대사, 장원삼 주뉴욕 총영사의 영접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19일에는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뒤 20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20일 오전에는 SDG모먼트에 참석한다. SDG모먼트는 환경과 빈곤·기아 퇴치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유엔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문 대통령은 이번 개회 세션에 유일하게 참석하는 국가 정상이다.
이 세션에는 한국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참석한다. BTS는 문 대통령이 임명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자리한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에는 영국 및 슬로베니아 정상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계획돼 있다.
21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기후와 환경, 코로나19 협력에 대한 메시지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에는 또 베트남 정상과의 정상회담 및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 CEO 접견이 예정돼 있다. 한미 백신파트너십 행사도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