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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7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5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2만 4945명이다.
이날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집계 중이다. 전날(4일)에는 18만 9431건을 검사해 평일 20만건대를 회복했다. 이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6934건을 검사했으며 10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541명→676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47명,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이 늘어난 173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6만 2507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지난 1일 0시 기준 25만 9018명이 1차 접종을 받은 것에 비하면 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 이같은 상황은 적어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재개되는 27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625건으로 누적 1만 8110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3건(누적 88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한번 켜진 4차 유행의 경고등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우려했다.
권 차장은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이 나오고 있다”며 “경남권의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이점으로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울산과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이 일어난 강원도 강릉이다.
그는 “먼저 울산 지역의 임시선별검사소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했으며, 의료기관과 약국 이용자 중 검사 권고 대상자에 대한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강릉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어제(4일) 정오를 기해 강릉시 전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며 “이와 함께 외국인 밀집 거주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1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34명, 경기도는 162명, 부산 22명, 인천 1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6명, 광주 8명, 대전 18명, 울산 21명, 세종 0명, 강원 48명, 충북 11명, 충남 10명, 전북 6명, 전남 12명, 경북 38명, 경남 26명, 제주 1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5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8명, 유럽 5명, 아메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9명, 외국인 16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13명이 확인됐다.
한편, 이날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한해 ‘자가격리’ 조치가 일부 면제된다. 해당 조치는 국내에서 백신을 맞은 자만 해당한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백신 종류에 따라 필요한 접종 횟수(얀센 1회, 나머지 백신 2회)를 모두 맞은 뒤 2주가 지난 사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