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원유 수요 회복 기대↑…WTI 6주래 최고치

  • 등록 2021-04-29 오전 7:21:19

    수정 2021-04-29 오전 7:21:19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배럴당 64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5% 오른 6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7일 배럴당 64.60달러를 기록한 이후 거의 6주 만에 최고치 급등한 것이다.

유가가 급등한 건 원유 수요 회복 기대 때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최근 회의에서 최악의 인도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감산 완화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이 퍼지면서 세계 경제가 회복함에 따라 원유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라는데 무게를 실은 것이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비요나르 톤하우젠 원유시장 대표는 “올해 여름으로 갈수록 원유 수요가 회복하고 유가가 오를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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