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실거래가]아크로 서울포레스트 56억 1위…평당 1억 ‘눈앞’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 주간 계약 분석
7일~12일 계약 후 실거래가 신고 완료건
  • 등록 2021-02-13 오전 8:43:04

    수정 2021-02-13 오전 8:43:04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직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둔화됐으나 서울 지역 초고가 신축 아파트의 호가는 뛰고 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면적 159㎡는 56억원을 기록했다. 준공된지 얼마 되지 않아 평당 1억원에 근접한 거래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32건이다.

성수동 성수동1가에 위치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159㎡가 56억원(43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첫 매매 거래부터 3.3㎡당 1억원에 육박하는 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커뮤니티시설에서 바라본 한강 뷰. (사진=대림산업)
지난해 12월 준공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지하 5층~지상 49층의 총 280가구(전용 91~273㎡)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다. 대림산업의 최고급 주거브랜드 ‘아크로’의 리뉴얼 버전이 적용되는 첫 번째 단지다.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과 프라임 오피스 공간 디타워(D Tower), 공연시설인 아트센터(Art Center), 상업시설 리플레이스(Replace) 등으로 이뤄졌다.

성수동 뚝섬에 자리잡은 이 단지는 갤러리아 포레, 트리마제 등과 함께 강북 지역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한강은 물론 서울숲, 남산 뷰까지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모든 가구에서 서울숲 및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층별 가구 수를 3가구로 조합(9층 이하 4가구)하고 T자로 건물을 배치했다.

강남과 강북을 잇는 교통요지에 위치한다. 분당선 서울숲역이 바로 접해 있으며 성수대교·영동대교·강변북로·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내부순환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성수대교를 건너면 압구정동과 연결되고 영동대교를 넘어서면 청담동과 이어져 강남 접근성도 탁월하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은 2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7% 올라 지난주(0.28%)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서울도 지난주 0.10%에서 이번 주 0.09%로 상승 폭이 줄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0.14%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집값이 올랐으나 대책 발표 이후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상승 폭도 축소됐다는 게의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송파구와 함께 강남구(0.12%), 서초구(0.11%)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서울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마포구(0.11%), 도봉구(0.11%), 노원구(0.10%) 등의 상승률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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