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부터 가공까지 직접"…동원F&B, '크릴오일 70' 판매

해외 제품서 살충제 성분 검출되는 등 부적합 사례 잇따라
동원F&B, 8000t급 선박으로 직접 잡고 급속 냉동해 신선
  • 등록 2020-11-19 오전 5:00:00

    수정 2020-11-19 오전 5:00:00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동원F&B는 어획부터 가공까지 직접 관리한 크릴오일 제품 ‘크릴오일 70’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크릴오일 70’.(사진=동원F&B)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부터 크릴오일 제품에 대해 수입자가 안전성을 입증해야 국내로 들여올 수 있도록 하는 검사명령을 시행했다.

크릴오일 제품을 만들기 위해 오일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용매 성분이 제품 내에 기준치 이상으로 나오거나 부적합한 용매 성분이 검출되는 등 부적합한 사례가 잇따르자 제품 안전성을 강화하는 조치가 시행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부적합 제품 대부분이 해외에서 제조한 크릴오일이라는 점이다. 사료용 크릴을 건조하는 외국 어선에서 살충제 성분인 에톡시퀸 등을 뿌려 산패를 막고, 추출 용매도 국내 기준에 부적합한 화학 용매를 사용해 사료용을 식품용으로 둔갑시켜 유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에서 제조한 신선한 크릴오일은 어획 즉시 냉동한 크릴로 만들기 때문에 에톡시퀸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고, 오일을 추출할 때도 국내 법령에 따라 주정 이외의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다.

동원F&B의 크릴오일 70은 남극에서 직접 어획한 크리스털 크릴 70마리의 영양을 한 캡슐에 담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크릴오일의 대표 성분인 인지질을 비롯해 아스타잔틴과 DHA, EPA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어획부터 가공까지 동원에서 직접 관리해 더욱 믿을 수 있다. 일반적인 크릴오일 제품들은 외국의 크릴 원료를 수입해 가공만 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반면 크릴오일 70은 세계 최대 선단을 보유하고 있는 동원산업의 국내 최대 8000t급 트롤선 세종호가 청정지역 남극해에서 직접 잡은 크릴을 동원만의 노하우로 만든 제품이다.

동원산업만의 노하우로 어획해 어체의 손상을 줄이고, 어획 즉시 영하 30도 이하로 급속 냉동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다. 이후 냉동한 크릴을 국내로 들여와 해동 과정을 거치지 않고 즉시 건조해 오일을 추출하기 때문에 산패를 막고 신선함은 그대로 유지한다.

특히 동원산업은 해양관리협의회(MSC)로부터 지속가능한 어업에 대한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은 업체로서, 남극 생물자원의 장기적 이용과 보존을 위해 성체가 된 크릴만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크릴오일은 안정성이 철저히 검증된 제품을 골라야 한다”며 “어획부터 가공까지 국내에서 직접 관리한 크릴오일 70이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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