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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11%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바이든 후보가 여전히 두자릿수대 리드를 지킨 가운데 그 격차는 약간 줄었다.
15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방송이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의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각각 42%, 53%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 62%는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58%의 경우 “나라 사정이 4년 전보다 나빠졌다”고 했다.
NBC방송은 “(코로나19 음성 판정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유세에 본격적으로 복귀하면 대선 막판 두 후보간 격차는 더욱 좁혀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