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임직원들을 위해 △휴가 시기 분산 △국내 휴가 권장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등 ‘하계휴가 운영 가이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하계휴가 운영 가이드는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삼성SDI(006400) 등 20여 개 계열사에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20만명에 달하는 국내 삼성 임직원들의 휴가가 성수기에 집중하면서 코로나 19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가이드를 마련했다”며 “임직원들의 휴가가 오는 9월까지 분산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국내 소비 촉진을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와 함께 해외 방문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임직원들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도록 권장했다. 해외에 거주 중인 가족 방문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회사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출국할 수 있다. 또 귀국 후에는 14일간 자가격리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이 밖에 삼성은 △휴가 기간 중 마스크 상시 착용 △적정 거리 유지하기 △고 위험시설 방문 금지 △증상 발현 시 즉시 여행 중단 및 검사 시행 등 휴가 중에도 감염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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