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안면홍조는 대부분 일시적인 것일 뿐 질환으로 볼 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안면홍조 증상이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염증이 악화되면 ‘주사(rosacea)’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안면홍조 증상이 있다면 이를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적절한 홍조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주사는 홍조 부위에 여드름처럼 보이는 구진, 농포(고름), 부종 등이 동반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안면홍조 왜 생기나
안면홍조는 혈관의 수축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혈관의 수축, 이완 기능이 잘 유지되어 온도변화나 자극 같은 다양한 변화에 얼굴이 붉어졌다가도 금새 돌아오지만, 안면홍조가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늘어난 혈관이 잘 수축되지 않아 붉어진 얼굴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않거나,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주사는 진행 정도에 따라 크게 안면홍조, 혈관확장성 주사, 염증성 주사 세 가지로 나눈다. 첫 번째 단순 안면홍조는 다른 사람보다 얼굴이 더 쉽게, 그리고 더 심하게 붉어져서 쉽게 가라앉지 않으며 이외 특별한 통증은 없다. 두 번째 혈관확장성 주사 시기에는 얼굴 붉어짐이 심해지고 피부가 화끈거린다. 마지막 염증성 주사 시기는 안면홍조와 함께 구진, 농포 같은 뾰루지가 생긴다. 입 주의와 눈 주위는 증상이 없는 게 특징이다. 주사가 생소한 질환인 만큼 대게는 안면홍조로 병원을 찾았다가 주사로 진단 받는 경우가 많다.
◇ 안면홍조와 주사피부염의 치료는
혈관 전용 레이저는 시술 후 즉시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해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시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4주 간격으로, 5회 이상 반복적으로 치료 받으면 개선될 수 있다. 치료 후에도 재발방지 및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적절한 자가 관리가 필요하다, 찬바람이 얼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세안 시에는 얼굴을 세게 문지르지 않고, 온도 변화가 큰 사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 술, 담배 등 피부에 좋지 않는 요인들은 피하여 혈관 자극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