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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현대차 관계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맥스크루즈의 후속으로 선보일 차세대 플래그십 SUV에 ‘H트랙(HTRAC)’으로 칭하는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AWD)을 채택한다.
이는 앞서 올 초 출시한 신형 싼타페에 탑재했던 PTU(전륜형 AWD) 방식으로, 평상시에는 앞바퀴에 100% 구동력을 보내다가 상황에 따라 뒷바퀴로 힘을 나눈다. 네 바퀴에 각각 다른 힘을 배분하거나 전·후륜 구동력을 50대50으로 나눌 수도 있다.
이와 반대로 내년 출시가 유력한 제네시스의 대형 SUV에는 뒷바퀴굴림(FR)에 기반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다.
기존 오프로드 전용으로 만들어진 단단한 프레임 방식의 SUV와 달리 모노코크 바디는 가볍고 연비를 높일 수 있으며 승차감에 있어서 도심 주행에 적합하다. 반대로 차체 강성이나 충격 흡수력 등 안전성은 프레임 바디에 비해 떨어진다.
파워트레인의 경우에는 3.3 GDI와 3.8 GDI, 3.0 디젤 엔진 등이 검토되고 있다. 앞서 맥스크루즈의 경우 2.2 디젤과 3.3 가솔린만 있었기 때문에 모양만 대형이라는 빈축을 샀던 이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파워트레인 측면에서 향상된 성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의 차세대 대형 SUV는 오는 6월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팔리세이드라는 차명 역시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상표로, 실제 양산 시에는 다른 이름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