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앙집중화 우려한 저커버그 "암호화폐 공부하겠다"

  • 등록 2018-01-05 오전 6:51:30

    수정 2018-01-05 오전 6:53:3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설립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표시했다. 암호화폐가 더욱 중앙 집중화되고 있는 페이스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될지 모른다는 기대도 드러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페이스북 포스트에 올린 글을 통해 암호화폐 영역에 대한 심도깊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 한 해 암호화와 암호화폐와 같은 주제를 공부하는데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저커버그는 “현재 인터넷의 문제는 그 자체로 과도하게 중앙 집중화되고 있고 페이스북을 포함한 몇몇 대기업들에 의해 통제되는 것은 물론이고 정부까지 시민들을 감시하는데 그 힘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이는 당초 인터넷이 권력을 분산화시키고 탈(脫)집중화시키는 완벽한 방법이 될 것이라던 사람들의 비전을 거스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집중화되고 있는 권력을 탈집중화해서 많은 사람들의 손으로 다시 되돌려주기 위해 우리처럼 많은 사람들이 테크놀로지분야에 뛰어든 것”이라며 그 스스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 기술을 연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이같은 추세를 뒤엎으려는 역(逆)추세가 바로 암호화와 암호화폐”라고 언급하면서 “다만 암호화폐의 분산화 기술도 통제하기 더 힘들다는 위험이 있는 만큼 나 스스로 이 기술이 가진 긍정적, 부정적인 면들을 더 깊이 연구해본 뒤 페이스북 서비스에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최선일지를 파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