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전성시대, 치킨·커피·편의점 가맹점 살펴보니

가맹점 21만개 시대…생존율 일반 자영업보다 높아
“폐점률·창업비용·가맹조건·다점포율 등 꼼꼼히 살펴야”
  • 등록 2017-10-18 오전 6:00:01

    수정 2017-10-18 오전 6:00:01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한 부스앞에 줄지어 서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연이은 갑질 논란에도 프랜차이즈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전년대비 5.2% 증가한 21만8997개.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하고 창업 3년 후 생존율이 73%로 58.4%에 불과한 일반 자영업자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이 570만 자영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다만 프랜차이즈 창업에 나서기 위해서는 초기 투자비용과 수익성, 폐점율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주요 치킨 브랜드 중 평균 창업비용이 가장 낮은 업체는 최호식 전 회장의 갑질 논란과 성추문 파문에도 호식이두마리치킨으로 나타났다. 비용은 2100만원. 이 회사는 매출액도 3억2913만원으로 주요 업체들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이라 ‘가성비 갑’으로 꼽혔다.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카페베네와 이디야의 면적(3.3㎡)당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았다. 카페베네의 면적당 매출액은 1068만원, 이디야는 1020만원이다. 다만 폐점율은 카페베네가 27%로 가장 높았고 이디야는 2%로 가장 낮아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편의점 중 가장 돈이 되는 브랜드는 GS25다. GS25의 평균 매출액은 연간 6억7923만원으로 CU(6억1682만원)·세븐일레븐(4억9938만원)을 뛰어 넘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좋은 가맹본사를 고르기 위해서는 사업 기간이 길고 폐점률이 낮은 장수 프랜차이즈를 기준으로 삼고 시설비와 가맹비, 가맹조건, 오픈 후 지원 시스템 등을 비교하며 골라야 한다”면서 “다점포율이나 5년 이상 가맹점포 비율, 본부와 가맹점간의 소통 및 지원 시스템 등도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맹점 창업은 대부분 모든 자산을 동원해 창업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본인의 적극적이고 꼼꼼한 업종별 사전 조사와 가맹사업법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선행돼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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