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해외여행 소소팁]④동남아 여행시 현지환전 유리

  • 등록 2017-10-02 오전 6:00:04

    수정 2017-10-02 오전 6:00:04

(사진=뉴스1)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직장인 A씨는 이번 추석 연휴에 친구와 함께 동남아로 여행을 가려고 집 근처 은행에서 경비를 몽땅 환전했다. 반대로 친구는 한국에서 미국 달러를 현지로 들고가서 환전했다. A씨는 친구처럼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최장 열흘간 추석 연휴를 이용해 외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대혜택 등으로 노려 경비를 아껴볼 만하다.

환전할 때 인터넷이나 모바일앱을 이용하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는 수고를 더는 것에 더해서 수수료를 우대받을 수 있다.

은행별로 차이는 있지만 모바일앱으로 환전하면 환전수수료를 최대 90%까지 할인받는다. 주로 미국 달러나 일본 엔화, 유로화 대상이고 나머지 통화는 우대율이 조금씩 다르다. 이렇게 환전한 금액은 자신이 원하는 영업점이나 공항영업점에서 받으면 된다.

특히 일부 은행은 일정금액 이상을 환전하는 등 조건을 충족하면 무료 여행자 보험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하니 노려볼 만하다.

시중은행은 홈페이지에 적용 환율과 환전수수료율을 고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찾으면 은행별 외환수수료를 비교할 수도 있다.

다만 일부 은행은 당일 수령이 불가능하고, 모든 영업점에서 외화를 취급하는 것은 아니며, 공항 영업점은 이용시간이 변경할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동남아 국가로 떠나는 것이라면 국내에서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것보다 미국 달러를 환전해서 현지에 가서 다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많게는 10% 이상이 수수료로 붙는다. 미국 달러는 국내에서 공급이 많아 수수료 2% 수준으로 낮지만, 현지는 공급이 달려서 최대 12%까지 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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