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거래선 챙기고 트렌드 파악..삼성 사장단, 독일서 바쁜 행보

윤부근 대표, 오랜시간 전시장 머무르며 거래선 만나
김현석 사장, 中·日 등 TV제조업체 전시장 두루 살펴
  • 등록 2016-09-03 오전 8:15:36

    수정 2016-09-03 오전 8:15:36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 소비자가전 부문 사장단이 2일(현지시간) 개막한 ‘국제가전전시회(IFA) 2016’에서 해외 거래선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한편 글로벌 업체들의 트렌드를 살펴보며 바쁜 행보를 보였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사장)는 이날 오전부터 오랜 시간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인 시티큐브 베를린에 머무르며 해외 거래선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윤 대표는 중국 거래선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전자 제품들을 잘 살펴보고 본국으로 돌아가시고,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격려했으며, 중국 거래선들 역시 “삼성전자 기술력이 독보적이라는 데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표는 전시관을 방문한 해외 거래선들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이탈리아 법인장 등과 만나 사업을 논의하는 한편 지역 내 가전사업을 잘 부탁한다고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2일 오전 중국 거래선들과 만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중국 하이센스와 스카이워스, 일본 파나소닉 등 주요 TV 제조업체들의 전시장을 돌아보며 최신 트렌드 파악에 주력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주요 TV제조업체 매장들이 모여있는 5번과 6번홀 등을 방문해 주요 업체들의 제품을 살펴봤다.

그는 하이센스의 ‘ULED TV’를 보고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다. 하이센스는 삼성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자사 TV를 ULED TV로 명명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보다 컬러나 HDR(High Dynamic Range)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해 전시했다.

삼성전자 CE부문은 지난 2분기 TV와 가전 모두 실적이 개선되며 매출 11조5500억원, 영업이익 1조300억원을 기록했다. 7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3분기에도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 냉장고인 패밀리 허브와 무풍에어컨, 애드워시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이 매출 호조를 보이며 낙관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윤부근 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몇년간 사업 수익성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차별화 경쟁력을 갖추려고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바꾸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글로벌 매출의 50%가 프리미엄 제품에서 나오는 등 확실한 체질 개선이 있었다”며 “시장의 새로운 룰 메이커(rule maker)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오른쪽 첫번째)이 2일 오후 하이센스 등 주요 TV제조사 전시장을 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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