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5조원 기술수출로 ‘홈런’…목표주가 100만원-현대

  • 등록 2015-11-06 오전 7:58:20

    수정 2015-11-06 오전 7:58:20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현대증권은 한미약품(128940)이 전날 약 5조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한 것은 만루홈런을 친 격이라고 봤다. 종전 62만원이던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6일 “지난 3월 일라이 릴리와 6억9000만달러,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7억3000만달러 기술수출에 이어 세번째 쾌거를 이뤘다”며 “5조원은 국내 최대규모머 계약규모뿐 아니라 계약금 비중, 러닝로열티 비율에서도 한미약품이 협상시 우위에 있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전일 프랑스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지속형 당뇨신약을 기술수출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4억유로를 포함해 전체 마일스톤은 39억유로(약5조원)이며 이와는 별도로 매출액의 10% 이상을 러닝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무수히 많았던 대형 제약사들의 기술도입 계약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라며 “계약 상대도 당뇨치료제 부문 2위 제약사인 사노피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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