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한 DMB 방송 서비스를 최근 1년만에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상파 DMB는 우선 시공간적 제약이 없기 때문에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고객들이 홈쇼핑 방송을 접할 수 있다”며 “또 유료방송을 신청하지 않았거나 홈쇼핑 시청이 어려운 고객을 유입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여성과 남성의 비율은 8:2로, 이 중 40~50대 고객의 합이 전체의 80%에 육박할 정도로 중장년층의 이용 빈도가 높았다. 매출이 발생하는 시간대 역시 시청률이 높은 아침 9시부터 낮 12시까지, 밤 9시부터 자정까지로 TV홈쇼핑과 거의 같았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DMB 전국 방송 확대를 통해 1800만명(기존 2000만명 추정)의 시청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DMB 부문이 전국 확대 첫 해에 연간 16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향후 고화질 DMB 서비스 도입을 염두에 두고, 시장 선점을 위해 DMB 관련 장비를 교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