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나와`..MS, 12만원짜리 저가 스마트폰 첫공개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4월 노키아 완전합병 이후 처음 저가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MS의 윈도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저가폰 시장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저가폰 시장 공략을 위해 루미아530을 공개했다. 루미아530은 아이폰5와 동일한 4인치 스크린에 퀄컴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나 애플의 스마트폰보다는 낮은 사양이다. 가격은 통신사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115달러(약 12만원)에 불과하다.

WSJ는 루미아530이 모토로라의 저가폰 모토G나 모토E처럼 저가 안드로이드폰과 직접 경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S는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저가폰 시장을 중점 공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S는 지난 22일 실적발표에서 노키아 완전합병후 3개월간 약 580만개의 휴대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애플은 3520만개의 아이폰을 팔았다.

MS의 저가폰 루미아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