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4포인트 내린 2005.12에 마감했다. 낙폭을 키워 가다 한때 20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간밤에 뉴욕 증시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주요 지수가 내린 가운데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2012년 3분기부터 지난 1분기까지 영업이익 8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무려 7분기 연속으로 8조원 이상을 나타냈기 때문에 시장에 냉기가 도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특히 중국의 값싼 스마트폰이 총공세를 펼치고 있고 구글이 ‘조립형’ 제품을 내놓는 등 스마트폰의 가격이 점차 떨어지며 고가형 제품 제조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원히 성장하는 사업은 있을 수 없다.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호흡을 가지고 삼성전자를 바라봐야 할 때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로 시장의 문을 두드리던 때가 불과 4년 전이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향후 미래를 책임질 웨어러블 및 스마트홈 관련 제품의 동향 및 신수종 바이오 사업의 성장세를 주의 깊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제2의 갤럭시’가 무엇인지 찾아낼 때 ‘제2의 호황과’ 함께 웃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