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평균 연봉은 84억원

삼성전자, 주총서 등기임원 보수한도 상향 안건 승인
  • 등록 2014-03-14 오전 8:11:55

    수정 2014-03-14 오전 11:32:19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삼성전자의 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84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28조 6900억원, 영업이익 36조 79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4일 업계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등 등기임원(사내이사) 4명의 평균 연봉은 장기성과보수를 포함해 52억원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날 열린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는 2013년 이사 보수 집행실적이 339억원이라고 밝혀, 사외이사 보수 3억원을 뺀 등기임원의 총 연봉은 336억원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등기이사 4명의 평균연봉은 장기성과보수를 포함해 84억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 경영진과 비교하면 8분의 1수준으로 애플에서 가장 돈을 많이 받는 임원 로버트 맨스필드 기술담당 수석부사장은 지난해 8550만 달러(914억원)를 받아 격차를 보였다.

오늘(14)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등기이사 보수 한도 상향 등을 승인 안건으로 올려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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