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마트(139480)는 ‘못난이 과일’을 이용한 주스 전용 과일 브랜드 ‘매일 마시는 한컵 과일’을 론칭하고 오는 18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못난이 과일이란 흠집이 있는 등 외관이 미흡하거나 크기가 규격에 비해 크거나 작아 일반 과일 포장에 담기 어려운 과일로 정상 판매가격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되는 과일이다.
이마트는 토마토, 감귤, 사과, 배 등 연중 출시 과일을 비롯해 포도, 메론, 딸기, 그린키위(칠레산) 등 시즌 과일을 주스용으로 기획해 판매한다. 가격은 주스용토마토가 2kg에 7880원, 주스용사과가 2.5kg에 6600원 등이다.
이마트는 우선 수도권 14개점(성수점, 역삼점, 자양점 등)에서 시험판매를 거친 후 시즌별로 출시 품목을 늘리고 판매처도 향후 전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불황의 여파로 ‘알뜰’ 과일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일반 과일보다 가격을 30~50% 낮추고 기존 토마토에 불과했던 주스용 과일을 총 8~9종으로 확대해 전용 코너에서 판매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이마트에서 완숙 토마토보다 26% 저렴한 ‘주스용 토마토’는 과일 시장 침체에도 연간 30~40%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생과일 주스와 착즙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등 생과일 주스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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