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지난 3월 사상 최대 판매에 이어, 수출 ASP(평균판매단가)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1분기 실적은 견고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3월 수출 ASP는 작년 9월 1만5585달러를 넘어선 1만5691달러(전년비 +2.4%)를 기록했다"며 "이와 같은 수출 ASP의 상승은 견고한 RV와 고급 세단의 수출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3월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수출은 각각 2524대, 3414대로 작년 3월보다 3배 이상 늘었고 싼타페와 베라크루즈의 수출은 각각 1만1827대, 2323대로 전년동월대비 49.3%, 41.7% 증가했다"면서 "i40(VF, 작년 5월 수출 시작)를 포함한 쏘나타의 수출은 17.7% 증가한 9272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수출 ASP는 1만5505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7% 상승했다"며 "작년 4월부터 중국공장에서 YF 쏘나타 생산, 7월부터 체코공장에서 ix35 생산으로 해외공장 판매 ASP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3월 사상 최고치 수출 ASP 기록은 견고한 1분기 실적을 예고한다"고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판매 강세와 ASP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유는 현대·기아차의 품질,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경쟁력 있는 신차 비중이 상승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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