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올 상반기 실적 개선 쉽지 않아-신한

  • 등록 2012-04-04 오전 8:26:05

    수정 2012-04-04 오전 8:26:05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SK텔레콤(017670)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기존 `매수`와 21만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은 512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6.5%가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롱텀에볼루션(LTE) 등 마케팅 비용 지출이 많아지면서 2분기 실적 개선도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총선·대선과 맞물린 규제이슈, 마케팅 비용 지출 증가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통신주 매력도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면서 "3분기부터는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경쟁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현재 가격이 싸다는 점에서 무조건 장바구니에서 빼내기에는 아깝다는 판단이다. 성 연구원은 "주가가 역사적으로 싼 구간에 있고, 6.6%의 배당수익률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주고 있다"면서 "또 SK하이닉스(000660)가 2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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