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30일 07시 5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올해 달러-원 마지막 거래일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강하게 부각됐고 유럽 재정위기, 미국 양적완화 등 굵직한 돌발 변수들이 환율을 쥐락펴락했던 한 해였던 만큼 외환시장이 다소 조용한 하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날 가장 큰 변수는 말일에 집중되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다. 거래량이 저조한 가운데 내년초 달러-원 하락을 예상한 업체들이 네고 물량을 내놓을 경우 환율이 114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출 수 있다.
뉴욕 다우지수가 2년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가 흐름이 좋은 점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줄 만한 재료다. 코스피가 뉴욕증시를 반영해 오를 수 있어 주식 자금도 주의깊게 볼 만하다.
전일 역외 달러-원 환율은 1145.0/1145.5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저점은 1141.5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1140원이 위협받을 경우 연말 종가 관리성 개입 물량이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