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O와 합의 가능성 높다..재전송료 수익 기대-현대

  • 등록 2010-09-14 오전 8:04:08

    수정 2010-09-14 오전 8:04:08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현대증권은 14일 미디어업종 분석 보고서에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측이 재전송 중단 불사 방침을 밝혔지만, 아직은 원만히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전날 SO협의회는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지상파 방송 동시재전송 중단의 건`을 회원사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실제로 지상파 재전송 중단이 이뤄질 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번 SO협의회의 강경한 움직임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저작권 침해 정지 및 예방청구소송에서 지상파 방송사의 손을 들어준데 따른 것이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SO가 이렇게 강경하게 맞대응하면서 지상파 3사가 신규 전송료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일부 줄었다"면서 "하지만 아직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중재 하에 쌍방이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또 "양측이 합의하면 지상파 3사는 재전송료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SBS(0341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5만6000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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