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며
현대모비스(012330)와
글로비스(086280) 등 부품업체들의 반조립제품(CKD) 수출이 급증해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올해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판매대수는 238만대로 전년비 26.3%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 부품업체와 물류회사 실적도 덩달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모비스의 올해 CKD 수출액은 20억달러에 근접하면서 지난해보다 달러 기준으로 38.9%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환율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원화 베이스로도 20.7% 증가할 것"이라며 "고마진 중국 CKD 수출액도 11억달러를 상회하면서 지난해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글로비스도 1분기에 상당히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에 CKD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밖에
성우하이텍(015750),
한일이화(007860) 등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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