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투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버핏의 미국 외 투자 기회 물색에 자문을 해주며 `버핏의 여행 에이전트`를 자처하고 있는 아이탄 베르트하이머(Eitan Wertheimer) IMC 그룹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버핏이 일본을 방문하길 원하고 있다며 "1년 후에 워렌 버핏과 일본에 갈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르트하이머는 지난 2007년 버핏의 중국 방문과 지난해 유럽 방문을 위해 방문 기업들을 선정, 조율한 바 있다.
버핏은 미국 외 기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06년엔 베르트하이머 회장 아버지가 1952년 세운 이스라엘 IMC 그룹 지분 80%를 매입했다. 지난해엔 중국 BYD에 투자했다.
베르트하이머 회장은 그러나 인터뷰에서 일본 방문 일정에 대한 더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IMC 그룹은 항공기에서 자동차 제조사에 이르는 다수의 고객사를 갖고 있으며, 도요타와도 거래하고 있다.
그는 "버핏과의 유럽 기업 방문은 훌륭했다"며 "방문할 때마다 흥미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