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 업체들이 국내 생산을 대폭 감축하는 가운데, 일본 3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와
닛산,
혼다는 오히려 북미 생산 확대에 나섰다. 현지 생산량을 늘려 최근 급증하는 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만들 계획이다.
| |
▲ 도요타의 `하이랜더` SUV | |
|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13일 도요타가 2008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에서 새 공장을 건설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도요타의 8번째 북미 기지가 될 새 공장은 연 10~1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
하이랜더` 등 SUV를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기존 공장이 위치한 켄터키주와 인디애나주 인근 몇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새 공장 건설에는 수 백억엔이 투자될 전망이다.
닛산 또한 2008년 이후 북미지역 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문은 이로 인해 일본 자동차 3사의 북미 생산량이 2010년까지 현재 대비 약 3% 증가한 54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