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세븐'' 대출 금리는 1%P 더 높게

하나銀, 주택담보대출 금리 차등 적용 방안 추진
  • 등록 2006-07-24 오전 8:51:09

    수정 2006-07-24 오전 8:51:09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하나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서울 강남을 비롯해 목동, 분당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 중대형 아파트에 대해 다른 지역, 다른 평형대에 비해 최고 1%포인트 정도 높은 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지역별로는 구와 동단위까지의 기준으로 분류하며 평형별로는 10평대와 20평대, 30평대, 40평대 이상 등 4개 단위로 나눠진다.

지난주 기준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65~6.75% 수준으로 금리가 차등적용될 경우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목동, 경기도 분당, 용인 수지, 과천 등 버블 세븐 지역 중대형 아파트에 대해서는 1%포인트 정도 높은 6.65~7.75%를 적용받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투기성 자산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무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시행일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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