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중 일부는 은행들의 덩치 키우기 경쟁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있으며, 이는 향후 부실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감독당국에 선제적인 모니터링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4월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1~3월 전체보다 더 컸지만, 이는 반사적 측면이 있고 지난 2003년말부터 2005년까지 월평균 증가액보다도 적다"며 "3.30대책 효과가 나타나고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증가폭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버블세븐` 지역으로 대출이 많이 늘어났지만, 주택대출 부실화를 우려해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소득대비 주택자금상환비중) 규제 등을 선제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금융기관 리스크 관리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주택담보대출중 일부분은 일부 은행의 자산확대 경쟁 영향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며 "은행들이 지나치게 주택담보대출 경쟁을 해서 대출이 늘어나면 나중에 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감독당국에 담보대출 동향과 은행들의 행태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증시 하락과 관련, 임 국장은 "최근 증시 하락 원인이 해외변수에 의한 것이며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아직 견조해 증시 하락이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순매도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데, 외국인이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한 것일 뿐 연간으로는 아직도 순매수하고 있어 본격 자금이탈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본시장통합법에 대해서는 "법이 도입하게 되면 각종 규제와 업권간 장벽을 허물게 돼 투자자 보호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금융투자상품 판매시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키도록 하고 위반시 원본 결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가지며 투자자 특성을 알도록 하며 적합성 원칙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보호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