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LG투자증권은 23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체육복권 발매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고 있어, (주)스포츠토토가 내년을 기점으로 영업이익 흑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매수`의견과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황호성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의 고정배당률제 게임발매가 스포츠토토 흑자전환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농구 축구경기에 대한 기존 게임 발매로 주당 발매액 60억원을 돌파하는 예상 밖의 선전을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지난 시즌 농구토토 발매액이 주당 평균 8억9000만원에 불과해 크게 실망스러웠던 반면, 2004-2005시즌 개막후 3주간 평균 35억7000만원이 판매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며 "스포츠토토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내년을 기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국내 토토사업의 불확실성 및 이로인한 부담이 주가에 미치는 악영향이 컸던 점을 감안할 때, 최근 토토발매 호조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