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교보증권은 5일 내수소비재에 대해 "10월 소비심리가 전월비 하락하는 등 소비심리 개선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원화강세 수혜주와 실적 호전주로 투자종목을 슬림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내수소비재에 대한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10월 소비자기대지수와 평가지수가 각각 88.0, 65.1로 전월비 재차 하락했다"며 "고유가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성매매특별법 이후 `밤의 소비급락`, 원화절상과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수출증가 우려, 수도이전 위헌 판결 후 불안정한 정치권 동향 등으로 향후 소비심리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향후 소비심리가 개선되기는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고, 추가 악화 가능성은 열려있는 등 소비심리가 내수소비재주 주가에 부정적인 업황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내수소비주에 대한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그러나 IT 및 수출관련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메리트가 양호하다는 점과 원화강세 수혜주인
농심(004370) KT&G(033780) CJ(001040) 삼양사(000070)의 등의 음식료주, 2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는
CJ홈쇼핑(035760) LG홈쇼핑(028150)에 대해서는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유지하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