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 6개월목표가 7만4300원→4만5000원

  • 등록 2003-03-18 오전 8:28:30

    수정 2003-03-18 오전 8:28:30

[edaily 이경탑기자] 삼성증권은 18일 동양제과(01800)의 6개월 목표가를 7만43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삼성증권은 동양제과가 인수예정인 스포츠토토가 390억원의 투자규모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불확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증권은 "당초 예상과 달리 미디어플렉스가 아닌 동양제과가 직접 스포츠토토 인수에 참여함으로써 390억원의 지분 투자와 2002년말 현금 규모 50억원 및 당기순이익 349억원을 감안시 동양제과에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스포츠토토의 미지급금을 포함한 2400억원의 채무 조정, 사업 영역 확대(게임 방식 변경과 종목 확대 등)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고 이에 따라 사업성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기존 스포츠토토 사업만을 가지고 판단했을 때 현 게임방식 및 시장 규모로는 2003년, 2004년 중 손익 분기점 달성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동양제과의 투자 포인트 중의 하나였던 본격적인 지분법 평가이익 실현이 스포츠토토 지분법 평가손실 반영으로 향후 2~3년간 지연되고, 2003년, 2004년 지분법 평가이익은 오히려 59%, 26%씩 감소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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