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정훈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0~24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87~5.0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4.96~5.05% 폴은 4.94~5.10%)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08~5.44%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5.14~5.24%, 폴은 5.1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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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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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4.87 5.05 5.08 5.44
max 4.92 5.10 5.15 5.25
min 4.85 5.00 5.05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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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 주 채권 폴에는 8명이 참여했다. 이번 주에는 MMF로의 자금 유입 둔화와 한은의 유동성 조절,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조정양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캐리에 대한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점도 채권 매수여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급이나 경제 펀더멘털 등에서 여전히 금리 하락기조를 지지해주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에서는 금리 인하를 통한 CD금리 하락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국고3년 폴에는 8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4.85%가 5명으로 압도적이었고, 4.90%가 2명, 4.92%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2997이었다. Upper에서는 5.05%가 5명, 5.10%, 5.05%, 5.03%가 각각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27646이었다.
국고5년 폴에는 7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05%가 4명으로 많았고, 5.15%와 5.11%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404145이었다. Upper에서는 5.25%가 5명이고, 5.50%와 5.23%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439415이었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현재의 강세장을 수급장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일드커브가 flat해지는 것과 신용스프레드가 사상 최저치를 갱신중인 것이 그 이유로 들고 있다. 펀드멘탈에 대한 우려가 있으면 일드커브가 납작하게 되면서 신용스프레드는 벌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꼭 그렇지도 않음을 쉽게 알 수 있다. 한국기업들 5년전 부채비율이 400%에서 현재 130%로 황당한 수준으로 줄었다. 이런 상태에서 경기가 불안하다고 해서 신용스프레드가 늘어나겠는가?
수급이 좋은 것과 경기위축이라는 펀드멘탈은 양립될 수 있다. 좋은 예로 40조 이상의 준조세로 연기금이 국민들 소득을 흡수할때 당연히 가처분 소득과 소비는 줄어 들 수 밖에 없다.
이를 경우, 연기금의 채권매수 여력은 40조 확대되지만, 소비는 위축, 경기위축 초래 가능하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기도,,,전주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수준 역시 전월대비 약간 상승한 것에 위안을 일부 삼고 있는 듯한데 전년동기대비로 보면 악화일로에 있다.
계절로 치면 이제사 11월경에 접어 든 상태이다. 무서울 따름이다. 수출이 좋다고 낙관하지만 이 역시 걱정이다. 최근 원화 급속 강세로 수출주들 주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원/달러를 1,15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년비 5%정도 강세로 보고 있다. 원/엔이 10배수에 대한 외국인들의 착각?에 이상기류가 흐르며 이 역시 9.5배정도로 한국이 만족해야 할 듯하기도 하다.
중국의 8%성장이 지난 연말부터 어딘가 불안하다. IMF사태의 시발점으로 원/엔환율이 8배수까지 하락하는 것의 방관이었음은 누구나 인정한다. 한국기업들 체질 개선 되었다고들 하나 결국 한은의 올해 성장 5.7%보다 훨씬 낮은 재경부의 5%성장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럴 경우 한은의 통화정책은? 현재 한은내부의 한국 잠재성장율은 5%∼5.5% 정도로 보는 듯하다. 그런데 한국이 올해 5%정도밖에 성장하지 못한다면, 그리고 1/4분기에 3%대 성장에 머무른다면 한은은 하기 싫겠지만 적극적인 신축적인 정책을 시행하여야 할 듯하다.
또 한 가지. 정부는 소비위축을 막기위해 일관성을 상실한 듯한 정책(휴대폰보조금 지급부활, 가계대출 억제완화)을 가시화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현재의 시장의 흐름과 일치된 소비진작책도 있다.
과거 2년 이상 100조? 이상의 가계대출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CD연동대출에서 개인들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이다. 미국도 이 정책을 통해 현재 소비를 유지중이다. 소비자신뢰지수를 통해 계산된 소비자들의 흑자수준은 처참한 수준이다.
따라서 보조금 부활, 억제완화는 실제로 개인들의 소비력을 키워주는 것이 아니다. 더욱더
수렁에 빠뜨리는 정책이다. 한 마디로 금리인하를 통해 CD금리를 하락시켜야 할 듯하다.
따라서 지금의 금리 하락은 수급요인과 펀드멘탈 요인이 50:50으로 자리잡으며 하락하고 있는 듯하다. 애널도 아니면서 단언하지는 못하지만..
◇PCA투신 김대곤 차장= 이번 주는 지난 주에 보였던 장중 조정과 강세 패턴의 작은 움직임에서 벗어나 좀 더 큰 변동성을 가지며 하락 할 것 같다. 그 이유는 심리적인 것에서 찾을 수 있는 바, "투기세력은 시간 관념을 무시한다." 는 것이다.
현재 물가라는 불안 요인보다는 전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커 보이는 상황이므로, 미래 불확실성을 현재 가치화하여 시세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세패턴의 시장이 전개 된다 하더라도, 현재 대부분의 기술적인 지표들이 과열권에 들어 가고 있으므로, 부드러움이 능히 강함을 이긴다는 격언을 생각하며 유연하게 대응해야할 것이다.
◇한미은행 김영대 대리= 한국은행의 코멘트에만 익숙했던 시장이 예상외의 통안증권 2년물 창구 판매로 추가 하락에 대해 경계감을 가질 것으로 본다. 단기간에 정책금리 변경이 힘든 상황에서 시장금리의 하락은 정책 당국자에게 부담스런 요인이다. 따라서, 유동성의 힘만으로 강세를 유지하기에는 버거운 시점이다.
또한, 전주 통안증권 4조 발행, 금주 단기 통안증권 입찰, 세수요인 및 MMF 자금유입 속도 둔화까지 감안하면 채권 매수여력은 상당히 소진될 것으로 보아야 한다. 추격 매수가 자제되고 변동성이 줄어드는 기간조정 장세가 될 것으로 본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을 위한 유동성 공급이 소비 및 투자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효율적으로 작용을 하지 못하자 금융시장이 당황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미국 기업들의 4/4분기 순익증가는 매출의 증가가 아닌 비용의 감소로 인한 것으로 수요부분의 위축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주 금리도 대체자산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자금의 단기 부동화의 증대로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지난 주 한은이 보여준 유동성 흡수 의지(?)와 최근의 금리하락에 따른 경계심리로 이번주 채권시장은 조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아직 풍부한 유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할 경우 금리하향 안정 기조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지표금리의 4% 안착여부는 한은의 유동성 흡수강도에 달려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증권 성기용 연구위원= 금주 단기 자금시장은 절대금리 하락으로 인한 MMF 수신 증가가 둔화되고 한은의 유동성 흡수가 예상되나 시장의 단기성 자금이 일시에 이탈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시중 유동성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D수익률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주 채권시장은 통화당국이 최근 금리하락에 대해 경계성 코멘트를 내보내고 있고 통안증
권 발행을 통한 시중 유동성 흡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이익실현 위주의 매물 출회가
예상된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부진 및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금리는 강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종금증권 금성원 스트레티지스트= 지난 6주간 강세국면을 지속하게 만든 주변 여건은 아직 크게 변화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달러화 가치 하락과 국제금값, 유가 상승세 지속은 북핵 사태와 이라크 전쟁으로 대표되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투신의 채권형 상품으로의 수신이 증가하고 있는 점, 국채 장기물 발행부족이 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수급장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이다.
그러나, 이번 주 강한 금리 하락국면을 재현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6주간의 금리하락으로 조정심리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절대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MMF 수신 둔화, 은행채와 통안채 발행증가로 단기물 영역에서의 금리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한 원인이다. 또 정책당국이 부정적인 코멘트에 그치지 않고, 통안채 창판을 통해 유동성 흡수의 구체적 행동을 보임에 따라 정책적 부담이 증가한 점도 조정심리에 일조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에도 전체적인 상황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단기물 영역에서의 수급구조 약화, 통화 정책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면서 금리 하락세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금리는 3년물을 기준으로 4.90%~5.05%, 5년물을 기준으로 5.10%~5.25% 사이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 김은성 대리= 단기적 수급 호조 및 경기회복 불확신, 국제 정치환경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에 기반한 채권 매수 우위의 시장이 꾸준히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답변은 현 시점에서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본다.
우선, 한국은행을 비롯한 정책당국의 금리 급락에 대한 우려감 표출과 수급 여건 개선에 대한 의지가 지속되고 있으며, 부가세 납부, 지속적 RP 규제 이어지면서 수급 호조 지속 기대감은 당분간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對이라크 전쟁 재료 상당부분 노출되었으며, 북한 핵문제 역시 당분간 큰 재료로서의 영향력 행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국제적 변수로서는 미국 Earning Season의 증시 영향력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며, 국내 채권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국내 증시 역시 제한적 범위에서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는 이유이다.
내수는 지난 4/4분기 이후 위축되고 있으나, 펀더멘털의 다른 한 축인 수출 부분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설 명절 다가오면서 물가에 대한 불안 심리 작동될 것으로 본다.
작년과 같은 "채권 carry의 위력"에 대한 기대감은, 단기물 금리에 대한 부담감으로 오히려 "carry에 따른 risk 증가"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단기 금리의 하방경직성 보이기 시작하고 3-5년물 스프레드 확대, 5년물간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에 따라 소폭의 가격 조정 장세가 대두될 가능성 높아보인다. 외국인들의 금리선물 순매수미결제 증감 추이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국고 3년물 4.85~5.10%, 국고 5년물 5.15~5.40% 의 소폭의 박스권에서 조정을 통한 횡보 장세 이뤄질 가능성 높을 것으로 본다. 다만, 여전히 변동성 제한된 상태에서, 저가매수세 강도를 테스트해 볼 필요 있으며, 적극적 매도 전략은 자제해야할 부분이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박태동(BNP파리바) 김영철(국민은행) 김영대(한미은행) 김대곤(PCA투신) 성기용(삼성증권) 금성원(동양증권) 김은성(미래에셋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