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소개)능률영어사

  • 등록 2002-11-23 오후 3:03:57

    수정 2002-11-23 오후 3:03:57

[edaily 박영환기자] 능률영어사는 중고등학생용 영어교재 및 테이프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하는 업체로 영어교재 저자로 유명한 이찬승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통.번역 사업, 인터넷 영어교육 서비스 등 영어교육에 관련된 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중ㆍ고등 영어교재는 이 회사의 주력제품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91.75%를 차지고 있으며, 지난 3년간 5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어교육산업의 교두보라고 할 수 있는 중ㆍ고등 영어참고서시장에서 10 여년간 업계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중.고등 참고서 시장의 16%, 교과서 22%, 성인 수험서 및 단행본 시장의 0.5%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성인영어 수험교재인 토익 교재(토마토)와 토플 교재를 출판해 올 6월 현재 2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규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1년 6개월간 준비를 통해 지난 3월에 업계 최초로 진단ㆍ처방ㆍ치료 시스템을 도입한 온라인 영어교육 사이트인 인터넷 영어종합병원 잉글리시케어를 오픈, 10월 말 현재 12만800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통ㆍ번역사업 진출도 준비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포괄하는 영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온라인 통번역 사업은 우리말을 입력하면 이에 적합한 영어표현을 찾아주는 통ㆍ번역 서비스와 영어학습과 관련된 각종 사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회사의 강점은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과 내부개발 시스템, 그리고 23년간 다져온 높은 브랜드 로열티를 들 수 있다. 전체 96명 직원 중 52명(54%)이 연구개발 인력이며, 연구개발 비용도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 대비 20.81%에 해당하는 20억4000만원, 올 상반기에는 11억9000만원에 달했다.

또 R&D 역량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콘텐츠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있으며, 개발된 모든 데이타베이스를 회사 자산으로 축적해 활용하고 있다.

투자위험요소로는 대표이사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판매부수가 높은 이 회사 교재 다수가 대표이사인 이찬승씨의 저작물이다. 또 국내 영어교육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유통망을 개척해야 하는 과제 또한 안고 있다.

능률영어사의 공모가는 주당 2200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31억1155만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141만4340주다. 공모주 배정은 우리사주조합에 21만2151주(15%), 일반청약자에 28만2868주(20%), 기관투자자에 14만1434주(10%), 고수익증권투자신탁 등에 77만7887주(55%) 등이다.

공모일은 26~27일이며 청약은 주간사인 우리증권에서만 가능하다. 1인당 최저 청약한도는 10주, 최고 청약한도는 5만주다.

<2001년 주요 재무제표>

-매출액 97.9억
-경상익 12.2억
-당기순익 9.3억
-자본금 16.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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