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미영기자] 뉴욕증시 주요 기술주들은 8일(현지시각) 시간외거래에서 사흘간의 급등세를 멈추고 숨을 고르고 있다. 나스닥100시간외거래지수는 3.52포인트 떨어져 943.72를 기록했다. 거래량 상위 10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거래량은 전일의 3600만주보다 늘어나 4700만주로 집계됐다.
정규거래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는 인텔이 시간외에서 0.60% 하락했고 경쟁업체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즈(AMD)도 1.01% 내렸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0.52%, 램버스가 0.76% 떨어졌고 반도체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역시 0.70% 밀렸다.
하드웨어업체 델컴퓨터가 0.55% 하락했고 애플 0.39%, 휴렛패커드 1.25% 내렸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0.73%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역시 시간외에서 약세를 나타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0.27%, 오라클이 0.49% 하락했다.
네트워킹업종에선 시스코시스템즈가 0.30%, JDS유니페이즈 0.40% 내렸다.
인터넷주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야후가 0.08% 올랐고 E베이가 0.25% 상승했다. AOL타임워너는 0.09% 떨어졌다.
정규거래 마감뒤 분기실적을 발표한 스토리지업체 에뮬렉스는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11.27% 급락했고 동종업체 브로케이드도 3.24% 동반 하락했다.
정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금융주는 시간외거래에서 활발히 거래되지 않는 만큼 보합세를 유지했다. 장중 9% 이상 급등했던 JP모건체이스가 0.49% 하락했고 시티그룹은 주가 변화가 없었다.
한편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의 주가지수 선물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각 9일 오전 8시 40분 현재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9월물은 2.50포인트 내린 903.20을, 나스닥100지수 9월물은 1.50포인트 하락한 947.50을 기록 중이다.